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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틈타"…부산서 가짜 경유 제조·판매한 일당 적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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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사진설명부산 사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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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값이 급등한 틈을 타 부산에서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주유소 업주 40대 A씨와 직원 2명 등 3명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3월부터 한 달가량 부산 사하구 한 주유소에서 경유와 등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제조, 판매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유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유를 공급받은 뒤 주유소 안에서 경유에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이 한 달 동안 시중에 판매한 양은 39만ℓ에 달하며, 이를 통해 챙긴 금액만 수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석유관리원과 합동 분석을 통해 기름을 불법적으로 제조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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