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 마무리...천연가스 판매 확대 - 전자신문

내용과 무관. [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
<내용과 무관. [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달 말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천연가스 판매를 확대한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수익 기대감이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이달 말, 늦어도 4월 초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말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3720억원에 취득키로 한 바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이다. 3개 가스전과 2개 탐사 광구를 보유했다. 연간 생산 천연가스는 190억ft³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4년까지 세넥스에너지 생산량을 300억ft³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라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 천연가스 대표 지표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7일(현지시간) ㎿h당 345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약 80% 급등했다. 역대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국 가스 가격도 섬(Therm·열량 단위)당 800펜스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다 세넥스에너지 인수에 따른 판매랑 확대로 수익 극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추가 수익을 위해 회사가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생산량을 조기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기 생산량 증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기존 미얀마 가스전과 같이 세넥스에너지도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돼 있고, 최대 캐파를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 쉐, 쉐퓨, 미야 등 미얀마 가스전은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중국 국영석유공사(CNUOC)와 30년간 가스 생산 및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도 그럴 상황이 안된다”면서 “장기 고정계약에 따라 수요처와 판매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당장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 마무리...천연가스 판매 확대 - 전자신문 )
https://ift.tt/ndzZSBa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 마무리...천연가스 판매 확대 - 전자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