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량이 4만8655대로 전년 대비 56% 급성장했다. 작년 케이카의 전체 소매 판매량이 10만9068대인 점을 감안하면 10대 중 4대 이상의 중고차가 온라인으로 판매된 셈이다. 온라인 중고차 판매로 올린 매출은 733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모바일 앱 등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꾸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가상전시장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에서부터 견적과 계약, 출고, 배송에 이르기까지 구입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쇼핑을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온라인 중고차 판매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2025년까지 연 20만대 판매가 목표다. 또 온라인 장기렌터카 '신차장 다이렉트'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SK렌터카 역시 온라인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중심으로 비대면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들도 테슬라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이다. 테슬라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00% 온라인으로만 전기차를 판다. 작년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1만7828대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DS브랜드 차량에 대해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키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신차와 중고차 모두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BMW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매월 한정판 차량을 비대면으로 팔고 있는데, 완판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한 폴스타는 국내에서 전량 온라인으로 차를 판매하고 있다.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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