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RAV4 내달 출시…소비자 니즈 반영
렉서스 첫 순수전기차 ‘UX300e’도 기대주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출시 전략을 짜면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판매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으로 국내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해석되며, 일본 본사의 기본 방침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모든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며 기업 주도적인 시장 전략에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우선 내달 12일 편의사양이 추가된 2022년형 RAV4 하이브리드(HEV)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스테디셀러 모델인 RAV4는 차세대 플랫폼(TNGA)을 통한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 크로스 옥타곤 컨셉의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친환경 열풍으로 HEV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 HEV 모델 투입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HEV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지난해 토요타의 한국 실적 향상을 이끈 주된 이유로 꼽힌다. 작년 토요타의 국내 판매량은 6441대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도 지난해 9752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9.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렉서스 ES300h의 경우 지난달 HEV 부문에서 수입차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한 후륜·수동 스포츠카 신형 GR86도 올 상반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차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토요타86의 후속모델로 2.4ℓ 수평대향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전용 신규 FR플랫폼, 고강도 차체가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GR86에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의 신모델도 가세한다. 렉서스 신형 HEV인 'NX350h'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450h+', 순수전기차 'UX300e' 등은 올 상반기 국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중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로 관심을 모으는 UX300e는 54.4㎾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367㎞(WLTP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국산 HEV 대비 짧은 출고 대기기간은 토요타의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지역의 한 영업점 관계자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타 브랜드 대비 출고가 빠른 편"이라며 "한 예로 렉서스의 대표모델인 ES300h는 계약부터 인도까지 2~3개월 수준"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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