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중고주택 판매 602만채 7.2%↓..."주택론 상승 부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8일(현지시간) 2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계절조정치)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7.2% 감소한 602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인협회는 2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가 주택융자 금리 상승과 장기적인 주택부족으로 2개월 만에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래도 중고주택 판매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다우존스가 사전 정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613만채인데 이를 11만채나 밑돌았다. 2월 중고주택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는 2.4%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 서부, 동북부 4개 지역 모두 감소했다.
판매가격 중앙치는 35만7300달러(약 4억3430만원)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다.
주택융자 금리는 2월 들어 급상승, 30년물 고정금리가 2021년 2월 평균 2.81%에서 올해에는 3.76%로 뛰어올랐다.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기 직전 주에는 평균 고정금리는 4.16%로 2019년 5월 이래 처음 4%를 넘어섰다.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필요하면 앞으로도 계속 금리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표명한 만큼 주택론 금리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2월 판매 추세를 기초로 한 재고물량 소화기간은 1.7개월로 작년 동월 2.0개월에서 축소했다. 건전한 수급 균형 소화기간은 6~7개월이다.
NAR는 "중고주택 구입 희망자가 금리 인상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중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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