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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인기 모바일 보험 선물하기...판매 기준 제시해야 - 파이낸셜뉴스

MZ세대 인기 모바일 보험 선물하기...판매 기준 제시해야
카카오커머스 제공 보험 선물하기 거래 흐름도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통한 보험 선물하기가 출시돼 미니보험(소액형 간편보험)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불완전판매 방지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가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미니보험 12종을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 본인이 카카오톡 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직접 보험을 구매해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방식으로 보험 선물을 받은 자가 해당 보험의 혜택(보장)을 받는 형식이다.

카카오커머스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보험은 원데이 골프 홀인원 보험, 차박 보험, 등산 보험, 펫 보험, 부모님을 위한 효도 보험, 다이어트 보험, 싱글 안심 보험 등 소액형 보험으로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이다.

이 보험은 최저 900원대~최고 2만원대로 소액보험이며 선물받는 소비자(피보험자)별 언더라이팅이 필요 없는 보험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쇼핑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돼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온라인상 보험의 구매 또는 선물이 가능하게 됐다.

보험을 구매한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험료는 쿠프파이맵스를 통해 보험회사로 제공되며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는 쿠프파이맵스에게 모집수수료를 지불하고 쿠프파이맵스는 카카오커머스에게 광고비를 지불한다.

이번 출시된 모바일 보험 선물하기는 보험 쿠폰의 진화,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MZ세대 소비방식 및 모바일 중심의 생태계 접목이라는 점에서 기존 보험 및 보험서비스와 차별화됐다.

지난 2019년 모바일 보험 상품권은 G마켓 옥션 등을 통해 판매되거나 카드사 회원을 대상으로 e쿠폰 형태의 보험쿠폰 선물 판매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됐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카카오커머스를 통한 보험 선물하기는 1만원대의 부담 없는 선물이 필요할 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주고받는 MZ세대의 소비행태와 보험을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이전 시도들과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간편보험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 제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손 연구위원은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일상화돼 있는 현재 소비패턴을 감안할 때 생활밀접형 보험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 향후 다양한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기준과 규정이 명확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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