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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편의점서 펫보험 판매 성공할까…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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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편의점`을 판매채널로 활용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입원·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비대면으로 가입 시 대면으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10%정도 저렴하다.

현재 편의점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으로, 판매방식은 다르다.

삼성화재는 편의점 CU와 공동으로 점포 내 택배기기를 이용해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이다.

CU에 설치된 택배기기 스크린 보험 광고를 통해 상세내용을 조회한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히는 방식이다. 다만, 보험 가입 시 반려동물 사진 한장을 제출해야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9월 말까지 택배기기로 펫보험 보험료를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은 GS25 편의점에서 `(무배당)하이펫 애견보험`을 판매 중이다.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반려동물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반려견 사망 시 장례비 15만원도 지급한다. 1년짜리 단기상품으로 연간 보험료는 1만원이다. 하이펫 애견보험 상품에 가입하려면 편의점 계산대에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보험권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주요채널로 부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을 주요 판매채널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품구조가 단순한 `미니보험` 위주의 상품들이 속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굳이 편의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해야 할 이유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더욱이 반려동물용품 판매점 등에서 관련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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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3, 2020 at 09: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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