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가장 많은 차를 팔았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3분기 미국에서 56만600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44만6997대를 판매한 GM을 11만9000대 차로 앞선 수치다.
도요타는 지난 2분기 23년 만에 처음으로 GM을 제치고 분기 판매량 선두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GM을 추월했다.
도요타의 선전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품귀난 떄문이다. 줄곧 미국 시장 1위를 달려온 GM은 반도체 부족으로 주요 공장들의 정상 가동에 애를 먹으면서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권 자동차 회사들도 반도체 부족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3분기 미국 현지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4% 증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부품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GM 등의 고전이 내년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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