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복지·식품안전성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시행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2025년부터 대만의 모든 매장에서 ‘방목란’만 판매하기로 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지사에 따르면 대만 까르푸와 대만 동물사회연구회는 최근 대만의 동물복지 증진과 식품 안전성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대만 까르푸가 운영하는 모든 유통채널에서 방목란만 판매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까르푸 측은 “비좁은 닭장에서 사육된 닭은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인해 깃털에서 해충과 바이러스가 번식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닭장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한 동물성 의약품은 소비자의 잔류 약품 섭취로 이어지며,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월부터 대만 내 모든 유통채널에서 방목란을 판매 중”이라며 “식품 안전 문제를 줄이려면 품질검사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방목란 판매 배경을 설명했다.
대만 동물사회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동물복지는 단순한 도덕적 호소만이 아니며, 안전하지 않은 식품 섭취를 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양계장들도 평사나 방목과 같은 케이지 없는 사육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대만에서 생산된 달걀의 99%가 케이지 사육란이었으나 올해는 이 비중이 85%까지 낮아졌다. 또 방목란은 대만 전체 달걀 매출액의 20%를 차지한다.
김다정 기자
https://ift.tt/3DvCmn0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대만 까르푸, 모든 매장서 '방목란'만 판매 - 농민신문"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