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등 물동량 증가·건설경기 호황 영향
수입 상용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물동량 증가와 건설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06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92대)대비 22.2% 증가한 것이다. 수입 상용차는 트랙터, 카고트럭, 덤프, 특장차, 버스, 밴 등이 포함된다.
브랜드별로는 볼보트럭이 749대가 판매되며 수입 상용차 시장 1위를 지켰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3.5%에 그쳤다. 4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628대를 판매한 스카니아(49.9%)였다. 스카니아는 스웨덴 기업으로 폭스바겐 산하다. 이어 독일 MAN트럭버스가 393대로 전년대비 28.4% 증가율을 보였고,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은 297대가 팔려 22.2%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입 상용차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국내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국내 배송 물량 증가로 트랙터, 카고 수요가 회복됐고, 건설경기 개선과 덤프트럭 교체주기가 맞물리면서 덤프트럭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모두 1만 4295대로 지난해 상반기(8681대) 대비 64.7% 증가했다. 이같은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전기 승용차 판매량 총 2만 6632대의 절반을 넘는 수치로 53.7%에 달한다.
수입 전기차 모델 중에서도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1만 1629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7079대)보다 64.3%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81.4% 가 테슬라 모델이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도 증가해 총 2666대가 판매됐다.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모델인 타이칸 4S는 올해 상반기 802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QC 400 4MATIC은 337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올해 들어 114대가 판매됐다.
/2021년 7월 2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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