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명품 가방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십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가로챈 50대 연령의 인출책 A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5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고 명품 가방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로부터 돈을 이체받은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80여명으로부터 1억여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죄 수익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받아 일정 수수료를 빼고 공범에게 송금하는 인출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직접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사기방조 혐의를 적용했다”며 “주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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