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내놓은 첫 합작 전기차가 순조로운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안전성 문제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른바 '애국 소비'까지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도심에 자리한 화웨이 매장입니다.
통신장비 전문 업체 매장이지만, 전시된 상품은 전기차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의 기존 전기차에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 '하이카'를 장착한 SF5 모델입니다.
<판매담당자 / 화웨이> "이 차는 4월 19일 새벽에 들어온 것입니다. 화웨이와 싸이리쓰가 협력해 만든 SF5인데, 3대뿐입니다. 오늘(21일)이 판매 첫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차를 보러 왔습니다."
지난 21일 첫 출시 이후 이틀 동안에만 3천대 넘는 주문이 몰렸습니다.
<소비자> "뉴스에서 보고, 오늘은 실물을 보러왔어요. 이 전기차는 장점이 많고, 주행시간이 길어서 좋습니다. 주유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고강도 제재 이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이 크게 위축된 화웨이에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웨이 관계자 역시 '전기차 판매에 따른 수익이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에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화웨이는 첫 자율주행차 모델도 연내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화웨이의 이 같은 초기 판매 실적은 중국의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던 테슬라가 최근 큰 곤경에 처한 상황과 대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테슬라 차주가 전시 중인 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였고, 중국 당국도 테슬라에 경고한 뒤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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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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