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크기·화질따라 175만~989만원
LG전자, 2분기쯤 미니LED TV 출시
삼성과 달리 대화면 위주 프리미엄 시장 공략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니LED TV 제품군인 ‘네오 QLED’는 미국에서 4K·8K 두 화질로 출시된다. 크기는 4K의 경우 55·65·75·85인치를 준비했고, 8K는 65·75·85인치로 구성된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모델(4K 55인치 QN85A)이 1599.99달러(약 175만원)고, 가장 비싼 모델(8K 85인치 QN900A)은 8999.99달러(약 989만원)다. 현재 예약일(16일)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점은 한 달 뒤쯤인 3월 18일이다.

미니LED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백라이트 유닛(BLU)에 사용하는 LED를 작은 크기로 만들어 기존보다 더 촘촘하게 박아놓은 것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LED를 사용한 덕분에 기존 LCD TV에 비해 휘도(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가 높고, 색도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의 BLU에 기존 LED에 비해 크기가 40분의 1 작은 미니LED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니LED가 몇 개 들어가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백라이트를 켜고 꺼 ‘검은색’을 표현해내는 로컬디밍의 구성 숫자 역시 밝히지 않았다.

LG QNED는 8K 화질에 86인치를 포함해 10여종이 시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다소 작은 55·65인치 제품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대(大)화면 위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노린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유럽 언론에서는 QNED의 가격대가 2499~9999유로(약 333만~1333만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미니LED TV 시장을 400만대 이상으로 예측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00만대가 출하된 미니LED TV가 올해는 500만대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중국 TCL, 일본 소니 등이 이 시장에 적극적이다.
애플 역시 오는 3월 출시하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시작으로 미니LED 채용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아이패드 6개 모델과 맥북 등에 미니LED를 장착한다.
https://ift.tt/3aqx2ox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미니LED TV’ 전쟁 막 올라…삼성, 美 예약판매 시작하며 LG에 선전포고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