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더오름. 베트남 직접 판매 시장 진출 - 조선비즈

입력 2020.12.30 09:52

교원그룹 네트워크마케팅 전문 기업 교원더오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베트남 현지 직접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원더오름은 이달 중순 온라인 연말 행사로 베트남 현지 사업권을 취득했다. 국내 사업 론칭과 함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획하며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1년 동안 베트남 정부의 엄격한 심의를 거친 결과다.

베트남 직접 판매 시장은 작년 6억2300만달러(약 6806억원)를 넘어서는 등 최근 3년간 14.9%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700만명 인구의 베트남 시장은 매년 7% 이상 경제성장률로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교원더오름은 현지 직접 판매 사업권을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건전한 시장 구축을 위해 부정 기업은 사업권을 박탈하고 폐업 조치를 취하며 신규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업권을 부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단계 기업 규제는 해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막는 장벽이 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기준을 통과한 교원더오름은 K뷰티, K헬스 제품을 통해 내년 상반기 현지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교원더오름은 자사의 해외 시장 진출이 국내 회원들에게도 의미있다고 설명한다. 교원더오름은 국내 매출에 대한 후원 수당뿐 아니라 해외 매출에 대해서도 회원 수익을 일정 부분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로 국내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회원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진출으로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동남아 등 추가 해외 시장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2017년 9월 론칭한 교원더오름은 작년 매출 469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 명령에도 누적 회원 12만명을 넘어섰다. 뷰티케어, 헬스케어, 퍼스널케어, 리빙케어 4개 분야에서 100여개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라인과 프리미엄 반려견 용품 등 고객 맞춤형 제품도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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