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2.09 08:27
미국·캐나다보다 목표기한 5년 앞당겨
가솔린차 비중 60%…목표달성 쉽지 않을듯
가솔린차 비중 60%…목표달성 쉽지 않을듯
일본 도쿄가 오는 2030년부터 가솔린차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전날 도(都) 회의에서 "대도시의 책무"라며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도쿄도는 2030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100%를 하이브리드차(HV)나 전기차(EV)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나 캐나다 퀘백, 중국 등이 제시한 2035년보다 목표기한을 5년 앞당겼다.
도쿄도가 가솔린차 감축에 나설 경우 일본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다. 도쿄도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440만대로 일본 내 2위. 이중 가솔린차는 60%를 넘는 278만9000대에 달한다.
일본 자동차 대기업들은 이미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5년까지 모든 신차에 전동차(電動車)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고 닛산은 2023년까지 국내 전동차 비율을 60%로 높이겠다고 했다.
다만 조례 개정이 아닌 업계에 요청하는 방식이어서 전동화 기술이 거의 없는 경차 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정책에 호응할 지는 미지수다. 경차 판매 점유율 4위인 다이하츠공업은 현재 순 휘발유차만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낮은 가격대의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December 09, 2020 at 06:27AM
https://ift.tt/36VvG3a
日 도쿄, 2030년부터 가솔린車 신규 판매 금지 - 조선비즈
https://ift.tt/3cQqz4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日 도쿄, 2030년부터 가솔린車 신규 판매 금지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