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확대로 수출액 3개월 연속 증가
코나EV와 니로EV,전기차 수출 40개월 연속 증가 견인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전기차와 수소차 등 11월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01.2% 증가한 2만8218대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세 및 최다 판매를 달성했고, 코나EV와 니로EV가 전기차 수출 40개월 연속 증가를 견인했다. 또 11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국산차 판매호조 등으로 내수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0년 1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통해 11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6.3%, 내수 +5.8%, 수출 △10.2% (수출액 +2.1%)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내수는 하이브리드(+16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114.1%)차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1.2% 증가한 2만8218대를 판매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역대 최다판매를 달성했고, 전체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쏘렌토․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국산 하이브리드(127.4%↑)와 포터EV․봉고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14.1%↑)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은 9.7% 감소한 2만5760대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전기차는 견고한 증가세(22.8%↑)를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차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한 2만5760대 수출했다.
전기차 수출은 40개월 연속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 특히 코나EV․니로EV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금액기준)도 증가(‘19.11월 17.1% → ’20.11월 18.4%)했다.
11월 차종별 수출액 비중은 전기・수소차 10.7%(4.3억불), 하이브리드 6.1%(2.4억불), PHEV 1.6%(0.6억불)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코나EV와 니로EV가 친환경차 수출의 38.2%를 차지, 특히 친환경차 전체수출 중 전기차 비중이 2019년11월 33.3%에서 2020년 11월 11.9%p늘어난 45.2%를 기록하며 전기차가 주력수출 차종으로 부상했다.
11월 자동차 내수 회복세는 지속됐으나, 한국GM 및 기아차의 노사갈등 및 르노삼성의 수출물량 감소(닛산로그 등)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한 32만4472대 생산에 그쳤다.
내수는 카니발 9823대, 아반떼 7477대, 쏘렌토 7009대, 제네시스G80 5019대 등 신차효과 지속과 일몰을 앞둔 개소세 감면효과(~‘20.12월)에 따른 先수요 발생 및 국산차 판매호조 등으로 5.8% 증가한 17만122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신차모델 판매호조 및 마케팅 강화(코리아세일페스타, 11.1~15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한 14만2158대 판매했다.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5.6% 증가한 2만970대 판매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차 증감률을 보면 독일계 14.5%, 일본계 △15.7%, 미국계 △15.7%, 이탈리아계 △27.1%, 프랑스계 △12.9%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북미 판매수요 회복 및 신차판매 효과에도 불구, 주요국(유럽․중동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수출 대수는 10.2% 감소한 19만657대를 수출했다.
그러나,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ㆍ전기차․대형승용차의 수출비중 상승 등으로 2.1% 증가한 39.9억불을 달성, 3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나타냈다.
11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북미시장의 우리 완성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5% 증가한 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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