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22 10:19 | 수정 2020.11.22 10:53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차(茶)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 2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꽃차 제품으로 만들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식품제조업체(침출차) 총 46곳에 대한 기획단속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속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꽃’과 ‘꽃의 부위’ 등을 마시는 차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 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으로 먹을 수 없거나 꽃받침, 수술 등을 제거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꽃을 채집해 차 원료로 사용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제품은 총 30종 꽃, 52개 제품으로 시가로 약 2000만원 상당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 등에서 마치 질병 치료 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표시·광고해 약 2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차단하고 보관 중인 제품이나 원료는 전량 압류 및 폐기 조치했다. 식품위생법령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 조치를 했다.
식약처는 꽃차를 먹을 때는 식용 가능한 꽃을 사용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방울꽃, 애기똥풀꽃, 철쭉꽃 등 식용이 불가능한 꽃은 먹지 말아야 하며, 식용 꽃이라도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에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November 22, 2020 at 08: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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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는 꽃, 차로 만들어 판 업체 20곳 적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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