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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판매하는 이케아...“보험회사에 잠재적 위협” - 라이센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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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판매 중인 보험 상품 HEMSÄKER.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가 판매 중인 보험 상품 HEMSÄKER.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유럽의 대표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올해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주택 내 거주자의 사고 및 가구 등의 파손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를 필두로 향후 아마존(Amazon)이나 애플(Apple) 등 플랫폼 업체가 본격적으로 보험 판매에 나설 경우, 기존 보험회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4일 발표한 ‘해외 보험동향 2020년 가을호’에서 “유럽의 이케아가 스위스리(Swiss Re)와 협업해 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는 보험회사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회사별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켜 기존 보험회사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스위스리의 디지털 플랫폼 자회사인 iptiQ와 협력해 지난 2월 ‘HEMSÄKER’란 이름의 주택 및 개인상해보험(Home & Personal Accident Insurance)을 선보였다. ‘HEMSÄKER’는 스위스어로 집(Home)과 보안(Secure)의 합성어다.

현재 싱가포르와 스위스에서만 판매 중이며 연간 보험료는 59달러로 저렴한 수준이다. 이 보험은 가족 및 거주자 모두에게 화재, 강도 또는 기타 예측할 수 없는 사고 및 가구의 손상과 개·보수 등을 보장한다. 

특히, 1년간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10달러 상당의 이케아 패밀리 포인트(1000점)을 제공한다. 보험금 청구가 없을 시 10달러를 사실상 환급해 주는 셈이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이케아의 보험시장 진입을 ‘생태계 경제(Ecosystem Economy)로의 전환’으로 평가했다. 생태계 경제란 마치 생물 생태계처럼 기업 활동도 공급업체, 유통업체, 고객, 정부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관돼 서로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뜻이다.

보험연구원은 아마존과 애플을 언급하면서 “이들 플랫폼 제공자가 보험 상품과 자체 서비스를 융합해 제공할 경우, 빅데이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도권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기존 보험회사는 상품 개발 및 판매자로서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으로의 소비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나 기존 보험회사들은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에 소극적이며 수동적이고, 지속적인 접점이 없다”면서 “보험회사들은 현재의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등 고객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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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4,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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