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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증가... 코로나19 영향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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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6 10:11

백화점 3사, 추석 선물 ‘예판’ 늘어... 현대백화점 67.6%↑
"코로나19로 선물 수요 증가... 본 판매엔 프리미엄 상품 강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8월 14일~9월 5일)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법인 고객의 매출은 91.3% 늘었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굴비 등이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정육은 106.2% 증가했고, 수산(66%), 청과 (41%), 건강식품(81%)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50만원 이상 한우 121.1%, 30만원 이상 굴비 89.7%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법인 고객들은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주로 구매했다. 이 기간 건강식품 예약 구매 고객 중 60% 이상이 법인 고객이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8월 21일~9월 1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정육 매출은 240% 늘었고, 굴비와 청과 매출도 각각 160%, 6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 추석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 추석 대비 13.6%의 늘었다.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47.3%, 수산 0.0%, 농산 0.3%, 건강/차 20.8%, 주류 81.8%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연휴 전에 선물을 배송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선물세트 구매를 1~2주 앞당기면서 예약판매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직접 선물을 주지 않고, 배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내려는 법인 고객들의 예약이 크게 늘어 주문량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선물세트 수요 증가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물량을 대폭 늘렸다../현대백화점
이에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세트를 강화하는 등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초고가 프레스티지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지역 특산물 세트 등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프리미엄 및 인기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프레스티지 세트 중 1등급 와이너리의 와인 3병으로 구성한 'KS 1994년 올드 빈티지 그랑 크뤼 세트'는 700만원에 2세트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최상위 등급의 한우 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170만원에 판매되고, 굴비 세트와 송로버섯 세트는 각각 200만원, 55만원에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 세트는 호남 지역의 흑산도 홍어 세트와 목포의 반건조 병어 세트, 해창 생막걸리 세트가 대표적이다. 영남 지역의 거제 한우 세트와 창녕 곶감, 삼천포 멸치 세트도 마련됐다.

또 샤인머스켓 등 수입 과일이 포함된 과일 세트와 로열젤리, 홍삼 등 건강식품 세트를 늘렸고, 국가 인증을 받은 친환경·동물복지 정육 세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20% 이상 확대했다./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부터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1.5배 늘린다. 최고급 한우와 송로버섯으로 만든 소금 및 각종 소스를 함께 구성한 세트와 자연 방목 한우 세트, 무항생제 암소 한우 세트 등 한우 상품 수를 확대한다.

또 프랑스 게랑드 소금 등 고급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를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두 배 늘려 1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샤인머스켓은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50% 확대해 총 11개 품목으로 6000세트를 준비했고, 애플 망고도 물량을 세 배 이상 늘려 총 7개 품목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렸다.

한우 맛집 '모퉁이우'와 협업한 한우 오마카세 세트와 사과, 유자, 녹차 물을 먹인 굴비 등 차별화된 선물을 선보인다. 또 손질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순살 갈치와 붉은 새우 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발맞춰 건강식품 물량을 20% 확대하고, 마스크 종합 세트 등 위생용품 세트도 준비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지역 간 이동이 줄어들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온라인 전용 상품도 70%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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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6, 2020 at 08: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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