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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글로벌 유통 공룡들…'포스트 코로나'에 온라인 판매 나홀로 호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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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5 14:22 | 수정 2020.08.25 14:43

英 테스코, 온라인 판매 호조에 1만6000명 충원
"온라인 주문 급증에 대비...배달·픽업 체제 구축"

영국 최대 할인마트 테스코(Tesco)가 자사 온라인 쇼핑 분야에 신규 일자리 1만600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스코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 사태 이후 4000명을 고용한 데 이어 추가로 1만6000명을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발생 초기 단계에서 임시로 고용했던 4000명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되며, 새로 뽑는 대규모 직원들도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온라인 판매 급증에 따라 신규 인력 1만6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이슨 태리 테스코 영국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새로 충원하는 직원들은 장기적으로 온라인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온라인 주문서 접수를 비롯해 제품 포장 및 배달, 물류센터 내 업무 등을 맡는다. 코로나 대유행을 계기로 소비 행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고, 비대면 방식의 구매 수요가 폭등한 데 따른 조치다.

CNN비즈니스는 코로나 사태로 100년 전통의 양복점과 백화점, 패션 관련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 및 식료품 비중이 높은 소매업체들은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와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심각한 침체를 겪는 중에서도 테스코는 '나홀로 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스코의 주간 온라인 주문 고객수는 150만명에 달한다. 올해 초 고객수인 60만명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대유행 이전 이 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9% 수준이었다. 현재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총매출 대비 16%를 넘겼다. 테스코는 올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 넘게 증가해 55억파운드(약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도 온라인 중심의 식료품 구매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 업체가 온라인 사업 구축을 위해 자본을 대거 투자하는 한편, 식료품 매출 폭등에 대비해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한 덕에 '포스트 코로나'에도 수익 호조를 구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컨설팅 업체 고객성장파트너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월마트, 아마존, 타겟, 홈디포, 로우스, 코스트코의 판매 규모는 미국 전체 소매 판매의 30% 가까이를 차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25%였다. WSJ은 비대면 판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체제 구축에 발빠르게 대응한 대형마켓 등 유통업체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화제가 된 유통업체 타겟의 노스캐롤라이나 총괄 관리자인 제바리스 리처드슨은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있기 때문에 코로나 재확산 이후에도 우리는 단지 물건만 추가로 조달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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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12: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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