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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 생보사 사모펀드 판매현황 점검... 삼성생명 환매연기 여파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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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9 14:00

금융감독원이 금(金) 거래 무역금융 관련 사모펀드의 환매 연기 사태를 계기로 생명보험사의 사모펀드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필요시 현장점검도 나갈 계획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각 생명보험사의 사모펀드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자산관리(WM) 사업부를 통해 개인 고객에게 사모펀드를 판매했는지 집중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이 생명보험사 사모펀드 점검에 나선 것은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삼성생명(032830)이 주로 판매한 ‘유니버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의 환매가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조선DB
이 상품의 만기는 원래 지난달 16일이었으나 지난달 31일로 한차례 연기됐고, 이번에 다시 내년 5월 14일로 늦춰졌다. 이 상품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857억원어치가 팔렸다. 현재 남은 판매액은 614억원 정도다. 삼성생명(534억원)이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이어 신한금융투자(약 50억원), NH증권(약 30억원) 순이다.

사모 방식으로 판매된 이 상품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연 4% 수준의 이자 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 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출금 상환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도 450억원의 만기 도래가 예정돼 있어 환매 연기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이 생명보험사의 사모펀드 판매 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은행권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생명보험업계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생명보험사는 부수 사업으로 수익증권 판매와 신탁업을 할 수 있다. 주로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자산관리(WM)사업부를 두고 보험 고객들에게 펀드·신탁 상품 등을 소개·판매한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협회 회원사 24곳 중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085620)등 11곳이 2007년부터 신탁업과 투자중개업 인허가를 받고 신탁과 펀드 판매를 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인가받은 곳이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가 많은 삼성생명과 달리 다른 생명보험사들은 고위험 사모펀드를 거의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사모펀드 사태를 계기로 은행·금융투자업계가 내부통제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보험업계도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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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1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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