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인터넷 담배 판매·광고 모니터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총 1천71건의 규제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온라인(웹사이트, 오픈마켓, 포털, SNS)을 통한 불법 담배 광고·판매는 2018년 392건에서 2019년 278건으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40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포털을 통한 불법 담배 광고·판매는 2018년 311건, 2019년 170건에서 2020년 377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포털사이트를 통해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된 전자담배 기기 장치류를 청소년에게 광고, 판매해 적발된 횟수는 2019년 0건에서 지난해 189건으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이 쉽게 접하는 미디어에서 흡연 장면 또는 담배 노출 또한 증가했다.
김원이 의원이 제출받은 '미디어 내 직·간접적 담배 및 흡연 장면 노출·방법·횟수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종편, 케이블, 넷플릭스 등 4개 매체 모두 담배·흡연 장면이 자주 등장했으며 청소년들이 주로 보는 웹툰에서도 흡연 장면이 등장하는 작품 수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누구나 시청 가능한 유튜브 영상에서 흡연 또는 담배 관련 대화 장면이 2018년 43건, 2019년 79건, 작년 12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행해지는 불법 담배 판매·판촉 행위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 중인데 정규직 직원은 단 두 명과 외부용역(단기 계약직) 7명이 전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보강이 시급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원이 의원은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불법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담 인력 추가 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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