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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날아올랐다'…출시 2달 만에 판매 9000대 육박 - 뉴스1

신형 스포티지. (기아 제공) 2021.7.20/뉴스1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세대 스포티지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9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8월 한 달간 6571대를 판매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포터(7424대)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7월을 포함하면 두 달 만에 8976대를 판매했다.  

국산 준중형 SUV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3821대)보다는 2750대 많이 판매됐고, 쌍용자동차 코란도(731대)보다 5840대 판매됐다. 사실상 8월 한 달간 준준형 SUV 시장을 독식한 셈이다.

무엇보다 스포티지 판매량이 투싼을 앞서면서 기아는 셀토스(2724대), 스포티지, 쏘렌토(3974대), 모하비(665대)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에서 준대형 SUV인 모하비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차에 앞섰다. 현대차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4011대)만 기아보다 많이 판매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5세대 모델이다. 지난달 6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되면서 받았던 뜨거운 관심이 실제 판매에서도 드러났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최대 175㎜, 전폭 10㎜, 전고는 최소 15㎜ 늘어났다. 축거는 85㎜ 길어졌다. 차박(차+숙박),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형 SUV급으로 덩치를 키운 점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기본 적용하는 등 첨단사양도 한몫했다.

특히 이핸들링과 이라이드는 과속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차량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선회 시 전기모터가 적절한 제동구동 토크를 발생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전성을 향상해 승차감을 강화해준다. 실제 판매도 순조롭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8월 출시 첫 달에 1363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하계휴가 등으로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스포티지가 6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같은 신차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기아는 지난달 30일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10년 만에 무분규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이 기대된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관건이다. 기아는 8월 국내 4만1003대, 해외 17만62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만7204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해외는 1.4% 감소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초부터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하반기에도 생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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