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3.23 11:08
올해 글로벌 TV 판매대수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오히려 6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LED도 26% 성장이 예고돼 전반적으로 고가(高價)의 프리미엄 TV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여겨진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판매대수는 2억2309만3000대로, 지난해 2억2535만4000대와 비교해 약 1% 감소할 전망이다. 옴디아는 지난해 말 올해 TV 판매대수가 2억2422만1000대로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1분기 만에 전망치를 ‘증가’에서 ‘감소’로 조정했다.
기사 및 더 읽기 ( "OLED TV 올해 580만대 판매…60% 성장" - 조선비즈 )옴디아는 1분기 TV판매가 5024만5000대일 것으로도 예상했다. 또 2분기는 4894만6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 7.3% 증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효과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3분기와 4분기 TV 판매는 줄어들 것으로 봤다. 3분기 5530만4000대, 4분기 6859만7000대로, 지난해 수요가 폭증했던 것과 비교해 각각 12%, 2.3%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상황은 다소 위축되나,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TV는 선전이 예상된다.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 진영은 작년 354만대에 이어 올해는 60%쯤 늘어난 580만대로 예측됐다. 기존에 옴디아가 내놨던 연간 560만대보다도 20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양산 체제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서 OLED 패널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OLED TV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TV 제조사는 20곳 이상이다.
삼성전자의 LCD TV 브랜드 QLED는 올해 판매량이 12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보다 26%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 미니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네오 QLED와 마이크로LED TV까지 가세, 16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 자리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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