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35년부터 순수 전기·수소차만 판매할 수 있다” - 에너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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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내연기관 신차·2035년 하이브리드 차량 신차 판매 금지
친환경차 보급 1억8000만 파운드·미래형 신차 기술개발 5억 파운드 추가 지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영국이 2030년부터 모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2050년 탄소중립’ 실행방안으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전략’을 발표하고 그 중 하나로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2035년부터 탄소배출차량 판매금지(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등 포함)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정책을 통해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금지를 2030년으로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즉, 1단계로 2030년부터 모든 휘발유 및 경유 차량의 신차 판매가 금지되고 이어서 2단계로 2035년부터 모든 하이브리드 차량(플러그인형 포함)의 신차 판매가 금지돼 2035년부터는 순수 전기·수소차량 신차 판매만 가능하게 된다.

또한, 친환경차 보급 재정 지원에 1억8000만 파운드 추가 편성하고 미래형 신차 기술개발에 5억 파운드를 추가 지원해 향후 전기차 등 탄소제로 차량 보급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에 1억3000만 파운드, 저탄소차 신차보조금에 1억8000만 파운드, 차세대 탄소제로 차량(배터리, 초경량 부품 등) 기술 개발에 5억 파운드가 지원되고 탄소제로 차량에 녹색번호판(2020년 12월 시행)을 부착해 주차료 감면, 도심혼잡통행료 면제 등 인세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영국이 발표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전략’은 ▲첨단 풍력 ▲그린 수소 ▲원전 ▲친환경 차량 ▲그린 교통 ▲그린 선박 ▲그린 건물 ▲탄소 포집·저장 ▲자연환경 보호 ▲그린금융 및 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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