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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 美 대만 무인기 판매에 “불장난하면 타 죽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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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가 앞발로 수레를 막는다', '죽음의 길' 등 비난 수위 높여
미국이 대만에 첨단 공격용 무인기 ‘MQ-9 리퍼’를 판매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보복을 시사했다.

중국 국방부는 4일 저녁 사이트에 게재한 우첸(吳謙)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미국은 중국의 내정을 간섭했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미중 관계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이와 관련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대만 문제는 중국 주권, 영토 및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이라면서 “그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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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고 무력을 통해 통일을 거부’하려는 행위는 ‘당비당차(螳臂當車,사마귀가 앞발로 수레를 막는다는 말로 무모한 도전)이며 죽음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만 무기 판매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대만과 군사관계를 맺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중 관계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에 예측 못할 심각한 결과를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는다(자업자득)“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인민해방군은 그어떤 사람이나 세력이 조국의 신성한 영토를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고집을 피운다면 반드시 강력히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대만에 ’MQ-9 리퍼‘ 공격용 무인기 4대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MQ-9는 정보수집과 정찰·감시는 물론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무기 수출건은 해당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건의 규모는 6억달러(약 6700억원)에 달한다. 무인기 이외 지상 장비, 통신장비 등이 포함되지만, 폭탄이나 미사일 등 공격용 무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왕 대변은은 또 “대만에 무기 수출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미중 관계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에 추가적인 피해를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중국은 주권과 안보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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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5, 2020 at 08: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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