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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판매 527만대 '사상 최대' 기록 -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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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가 527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중국을 제치고 전기동력차 1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전기차 판매 10위권에 머물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위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세계 자동차 총판매의 5.7%를 차지했다.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실적. 사진/KAMA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 전기차(FCEV)를 통칭한다.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했음에도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 등으로 전기동력차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KAMA는 분석했다.

차종별로 하이브리드차가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17만대를 기록했다.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15년부터 4년간 가파른 상승세(연평균증가율 36.8%)를 보인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6.1% 증가한 210만대에 그쳤다.

지역별로 유럽은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50만대(HEV 94만대·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여 중국을 제치고 지역별 판매 1위에 성공했다.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출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의 영향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대비 7.6% 증가한 131만대(HEV 31만대·전기차 101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0.5% 감소한 114만대(HEV 110만대·전기차 4만대)로 4년만에 감소해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98만대를 판매하며 친환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0.3% 증가한 46만대로 2위, 혼다는 27.4% 증가한 39만대로 3위, 현대·기아는 25.1% 증가한 35만대로 4위,  아우디는 100.6% 증가한 29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로 국한할 경우, 테슬라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YD는 11.5% 감소한 19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BMW는 2.5% 증가한 15만대로 3위였다. 현대·기아는 14.5% 증가한 13만대로 2016년과 2017년 10위권 밖에 위치했지만 지난해 4위로 부상했다.

KAMA는 국가별 전기동력차의 브랜드별 판매가 경쟁력 있는 모델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우디는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테슬라는 주요시장인 미국에서 보조금 감축 대상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Medel 3)의 판매로 전세계 1위 판매모델 유지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감안해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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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6, 2020 at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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