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이폰12 공개 애플, ‘고릴라글래스 빅터스’ 적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m 추락해도 안전
LG전자, ‘유압식 댐퍼’ 기술 적용한 초소형 힌지 개발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각) 공개하는 아이폰12 시리즈 이후 출시할 제품부터 다이아몬드 수준의 단단한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코팅 기술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가격이 치솟으면서 액정 등 수리비용까지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출고가의 30%에 육박한다. 출고가가 155만원인 ‘아이폰11 프로맥스’의 경우 액정 교체비용은 44만원이다. ‘갤럭시S20 울트라’와 ‘LG V50S’는 각각 28만6000원, 24만2500원에 달한다. 한번 실수로 소비자들은 큰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12일 미국 전자제품 보증보험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에 따르면 휴대폰을 도난 당하고 잃어버리는 것보다 제품을 스스로 손상시킬 가능성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단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공통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내구성이 강해져 어지간한 충격에 긁히거나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배경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LG전자(066570)등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내구성 향상을 위한 경쟁이 뒷받침하고 있다.

빅터스 제품의 경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고,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 보다 내구성을 두 배 강화했다는 게 코닝사의 설명이다. 고릴라글래스6의경우 1m 높이에서 15번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았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는 매번 아이폰과의 내구성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대결은 삼성전자의 판정승이다. 유명 IT 유튜버 ‘폰버프(PhoneBuff)’가 진행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아이폰11를 여러차례 낙하 테스트한 결과 아이폰11만 크게 손상된 바 있다.

테스트 결과에 자존심이 상한 애플도 오는 13일 공개하는 ‘아이폰12’에 고릴라글래스6 대신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된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에 더해 디스플레이에 탄소성분의 가스를 이용해 원하는 표면에 코팅막을 씌우는 ‘DLC 코팅’을 아이폰12 차세대 제품에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DLC 코팅은 다이아몬드의 단단함과 흑연의 윤활성을 동시에 부여하는 원리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LG 윙의 메인 스크린이 견고하고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를 자체 개발했다.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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