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9.02 09:49
제네시스 판매는 22.6% 줄어
"영업일 줄어든 영향 커…일일 판매량은 7% 증가"
"영업일 줄어든 영향 커…일일 판매량은 7% 증가"
8월 현대자동차(005380)의 미국 판매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000270)는 6.1% 감소했다. 현대차 산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은 22.6%가 줄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가 1일 공개한 8월 판매량은 5만8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3700대)보다 8.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38만8600대로 전년 동기(68만8800대) 대비 43.6%가 줄었다. 어느 정도 회복 국면이긴 하지만, 상반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얼어붙어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벌충하는 데는 역부족인 셈이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2% 줄었고,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63% 감소했다.
HMA는 "작년 8월에는 판매 영업일이 사흘 더 있었고, 노동절 연휴 판매까지 포함됐다"면서 "올해 8월의 경우 하루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소매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늘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가 늘었다. 팰리세이드 는 56.1%가 증가했고, 코나도 25.2%가 늘었다. 중형 세단 쏘나타 판매도 3.2% 하락한 데 그쳤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차종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로 지난해 1만3800대 팔리던 것이 올해는 8700대로 쪼그라들었다.
8월 기아차 판매는 5만7000대로 전년 동기(6만700대)와 비교해 6.1%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 법인은 "소매 판매가 5만6000대로 전체 판매의 98%를 차지했다"며 "소매판매량만 놓고보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SUV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텔루라이드(7600대)는 전년 동기 대비 19.0%가 증가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셀토스는 5300대가 판매되면서 월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부진한 양상이었다.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 G80, G90은 총 140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800대)보다 22.6%가 줄었다. G80 새 모델과 GV80 등 신차 투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September 02, 2020 at 07: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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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미국 판매 전년比 -8.4%…기아차는 -6.1%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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